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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이야기y 12억 상속받은 여친의 실종, 사기 범죄에 가담한 아이들 부모론 엄마론 아빠론

by 3분전★ 2020. 7.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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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방송되는 궁금한이야기y에서는 하룻밤 사이 실종된 여자친구의 행방을 쫓는 지섭씨(가명)의 사연을 들여다봅니다. 지섭 씨는 일주일째 행방불명인 여자친구를 찾고 있다고 제작진에게 전했습니다. 여자친구 혜주씨(가명)를 마지막 목격한 곳은 지난 6일 함께 묵은 호텔이었습니다. 새벽 3시 반 분명 잠든 모습을 봤는데, 혜주 씨는 언제 호텔을 나선 건지 그 뒤 연락두절됐습니다. 지섭 씨는 그녀에게 나쁜 일이 생긴 건 아닐까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습니다. 어려운 가정환경에서 아픈 부모님을 모시고 살아온 지섭 씨와 혜주 씨는 서로에게 많이 의지하며 사랑을 키워왔습니다. 그러던 중 올해 초 사소한 말다툼으로 헤어지게 되었고, 그로부터 5개월이 흐른 6월, 지섭씨는 혜주 씨에게로부터 먼저 연락을 받았습니다.

혜주 씨는 6월 초 어릴 적 헤어진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듣고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했습니다. 그녀는 아버지가 돌아가신 뒤 12억 원 상당의 재산을 상속받게 되었다는 얘기도 함께 꺼냈습니다. 혜주 씨는 앞으로 많은 돈이 생기니 자신만 믿고 따라오라 했다고 합니다. 가난에 지쳐있던 그들에게는 가뭄의 단비같은 소식이었습니다. 지섭씨는 그 무렵 혜주 씨에게 곧 받을 상속금으로 같이 사업을 해보자는 제안을 받았다고 합니다. 끈질긴 설득에 결국 그는 오랫동안 다닌 직장까지 그만두고, 혜주 씨와 함께 상속금을 받을 날만을 기다렸는데 돈이 입금되기로 한 그날, 그녀가 지섭 씨를 홀로 호텔 방에 남겨두고 사라져 버린 것입니다. 지섭씨는 혜주씨가 실종된 이후 매일 그녀의 집 앞을 찾아가는 게 일상이 되었습니다. 그녀가 다니던 전 직장 동료들도, 혜주 씨의 어머니도 그녀의 행보을 몰라 답답할 뿐이라고 합니다. 대체 혜주씨는 어디로 사라진 걸까요?

 

 

한편 궁금한이야기y에서는 또 다른 이야기도 다루었습니다. 청소년을 이용한 SNS 금융 사기와 그 수법에 대해서 추적했습니다. 사전 녹화에서 순옥씨 (가명)는 지난해 12월 너무나도 황당한 일을 당했다고 했습니다. 통장에 넣어뒀던 이사 계약금 1140만 원을 손 쓸 새도 없이 잃어버린 것입니다. 은행에서는 누군가 순옥 씨의 계좌에서 돈을 빼낸 흔적이 발견됐고, 그 명의의 마이너스 통장까지 개설이 돼 있었습니다. 곧장 경찰에 신고한 순옥 씨는 머지않아 아들 현우(가명)에게서 충격적인 문자를 한 통 받았습니다. 이 모든게 자신의 실수로 벌어진 일이라는 것이었습니다.

 

 

현우는 "엄마 내가 너무 큰 실수를 저지른 것 같아. 나 이제 집에 못 들어가. 돈을 꼭 구해올게. 미안해"라고 문자를 보냈습니다. 친구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고가의 점퍼를 갖고 싶어 인터넷 SNS 상에 떠도는 광고를 보고 대출업자에게 연락을 했었다는 현우는 부모님의 명의의 신분증과 휴대전화만 있으면 미성년자에게도 대출금 100만 원을 바로 보내주겠다는 말에 즉시 엄마 순옥 씨의 정보를 대출업자에게 넘겼습니다. 하지만 알고보니 대출금 100만 원은 순옥 씨 통장에서 나간 돈이었고, 그 이후 순옥씨는 통장에 있는 나머지 돈도 모두 잃게 되었습니다. 또 다른 피해 학부모는 "안 건든 게 없어요. 엄마 통장 건들면 엄마론, 아빠 통장 건들면 아빠론"이라고 전했습니다.

 

소위 엄마론, 아빠론이라 불리며 이 범죄는 이미 청소년들 사이에선 꽤 유명했습니다. 그만큼 피해자도 한둘이 아니었습니다. 부모론은 부모님의 명의로 대출을 받아 준다며 10대 미성년자를 속이고 돈을 편취하는 사기 범죄입니다. 더 놀라운 사실은 이러한 사기행각에 사기꾼 대부분이 미성년자였다는 것이었습니다. 심지어 피해자였던 사람이 공범이 되는 경우도 많다고 합니다. 아이들이 이런 범죄에 가담하게 된 이유는 무엇이고 이들의 위험한 행보를 막을 방법은 없는 것인지 알아본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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